25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웹사이트에 폭스바겐 골프 페이스리프트와 2세대 신형 CC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유출됐다. 이미지는 러시아의 'MIB 해킹 크루'라는 팀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MQB-코딩 & 리트로핏'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올라왔다.

골프 페이스리프트의 경우, 기본형과 왜건 버전의 외관을 꽤 자세히 살펴볼 수 있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나오는 이미지를 통해 골프 GTI와 기본 모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헤드램프 구성이 이전과 달라졌다. 주간주행등이 보다 세련되게 변했고, 풀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범퍼 디자인도 깔끔하게 다듬어졌으며, GTI 모델은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GTI의 휠은 바람개비 모양으로 만들어졌고, 배기구는 크롬으로 둘러져 좌우 양쪽에 장착됐다.

외신에 따르면, 실내에는 첨단 기술이 더해질 전망이다. 계기반은 신형 파사트에 적용된 대형 디지털 클러스터로 화려하게 꾸며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통체증 어시스트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편의장치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진은 기존 라인업과 비슷한 구성을 갖출 예정이며, 1.5리터 3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TE 버전은 이전에 비해 동력 성능이 향상된다.

폭스바겐 골프 페이스리프트는 올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CC는 기존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세련된 디자인의 헤드 및 테일램프가 적용됐으며, 직선과 곡선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서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반영된 모습이다. 작년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 쿠페 GTE 콘셉트의 디자인이 대거 반영됐으며, 루프와 트렁크를 잇는 C필러 라인은 완만하게 만들어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는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를 기반으로 보다 고급스럽게 꾸며질 전망이다. 플랫폼 역시 파사트와 동일한 MQB를 공유한다.

외신은 폭스바겐 신형 CC가 내년 유럽에서 열리는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