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로6 '포터Ⅱ·스타렉스 밴' 출시…가격 얼마나 올랐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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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6 11:30
현대차, 유로6 '포터Ⅱ·스타렉스 밴' 출시…가격 얼마나 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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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6일,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한 2017년형 포터Ⅱ와 그랜드 스타렉스 밴(VAN)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2017년형 포터Ⅱ와 그랜드 스타렉스 밴 유로6 모델은 내외관 디자인을 개선하고 일부 소비자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성을 개선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와 편의사양이 추가되면서 차량 가격도 인상됐다.

# 2017년형 포터Ⅱ…가격 트림별로 40~150만원 인상

▲ 현대차 2017년형 포터Ⅱ(고급형 프리미엄 트림)

우선, 포터Ⅱ는 운전석 에어백과 전자식 매뉴얼 에어컨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고, 계기반 디자인을 개선했다. 여기에 전동식 럼버서포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가죽 및 열선 스티어링 휠, 전동 폴딩 아웃사이드 미러, 트리플 턴 시그널, 윈도우 스위치 및 키홀 조명 등 편의사양 적용 트림을 확대했다. 고급 모델의 경우 여러 디자인 요소를 다듬었다.

트림은 기존 3개에서 스타일, 스마트, 모던, 프리미엄 등 4개로 늘렸다. 현대차는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한 엔트리 모델로 스마트 트림을 운영하고, 최고급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트림은 LED 방향지시등이 더해진 아웃사이드미러와 전용 범퍼가드가 장착됐고, 크롬 베젤 헤드램프가 적용돼 다른 모델과 차별화됐다.

판매 가격은 초장축 슈퍼캡의 경우 스타일이 1530만원, 스마트 1585만원, 모던 1695만원, 프리미엄 1810만원이다(2WD, 수동변속기 기준). 기존 모델의 가격은 슈퍼(Super) 트림이 1440만원, 하이슈퍼(Hi-Super)가 1545만원, 골드(Gold)는 1700만원으로, 최저트림은 90만원 인상됐고, 중간급 모델은 40~150만원, 최고사양은 110만원 높아졌다.

# 2017년형 스타렉스 밴…모델별로 75~88만원 인상

▲ 현대차 2017년형 스타렉스 밴

2017년형 스타렉스도 포터Ⅱ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특히, 5인승 최상위 트림의 경우 크루즈 컨트롤과 열선 스티어링 휠이 추가됐고, 3인승 최상위 모델에는 기존 5인승 모델에만 탑재됐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열선 아웃사이드 미러, 도어 커티쉬 램프, 선바이저 조명 등이 더해졌다.

엔트리 트림에는 유럽 수출형과 동일한 16인치 스틸 휠, 직물시트, 무도장 범퍼 등이 적용돼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현대차 측은 강조했다.

3인승과 5인승 모두 각각 기본, 스마트, 모던 등 3개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3인승 기본 모델이 2060만원, 스마트 2110만원, 모던 2203만원이다. 5인승 모델은 기본형이 2105만원, 스마트 2155만원, 모던 2277만원이다(수동변속기 기준). 

3인승 모델의 경우 기존과 비교해 기본형은 75만원 비싸졌고, 스마트는 80만원, 최고트림은 88만원 올랐다. 5인승 모델은 기본과 스마트, 모던이 각각 75만원, 80만원, 82만원씩 인상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로6 기준 충족을 위해 배출가스 저감 장치가 더해지고 각종 편의사양이 추가돼 가격이 인상됐지만 생업 용도로 사용하는 소형 상용차 소비자들을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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