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폭스바겐 신형 폴로…"기아 신형 프라이드와 정면 대결"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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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7 10:01
[스파이샷] 폭스바겐 신형 폴로…"기아 신형 프라이드와 정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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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신형 폴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고성능 GTI와 SUV 버전을 추가해 라인업 다변화에 나서는 등 소형차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이다. 때마침 기아차도 동급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에 고성능 GT와 SUV 버전(코드명 YB CUV)을 추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시장에서 맞붙을 두 소형차의 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폭스바겐 신형 폴로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25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폭스바겐 신형 폴로 시험주행차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모델은 6세대 모델로 내년 하반기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촬영된 모델은 기본형과 GTI 등 2가지다.

외관은 이전에 비해 더 야무지고 당당한 모습이 강조됐다.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반영돼 보다 세련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너비를 넓혀 이전에 비해 안정감 있는 비율이다. 특히, GTI 모델은 전고를 낮추고 전용 바디킷이 적용됐으며, 듀얼배기구가 장착되는 등 차별화된 디자인이 더해져 스포티한 모습이다.

▲ 폭스바겐 신형 폴로 시험주행차

여기에 신형 폴로는 폭스바겐그룹 MQB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짐에 따라 이전에 비해 차체 크기가 커지고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3기통 및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국의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 경우, 하이브리드 시스템보다 비용 투입이 적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 폭스바겐 신형 폴로 시험주행차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의 중간 단계로, 차량 내 전압을 기존 12V에서 48V로 올려 효율을 높인 방식이다. 엔진 파워 공급과 회생 제동 에너지 사용을 용이하게 해 연료 소비와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다.

▲ 폭스바겐 신형 폴로 GTI 시험주행차

신형 폴로는 기본 모델인 해치백 외에 SUV 버전도 출시된다. 신형 폴로에 새 플랫폼이 적용되면서 크기가 커진 만큼 SUV 버전으로 활용도를 높이기에도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크로스오버의 흐름에도 맞춘다는 전략이다.

폴로 SUV 버전은 신형 폴로를 기반으로 전고를 높이고 덩치를 키운 것이 특징이며, 루프랙과 범퍼 프로텍터 등 다양한 SUV 요소가 더해진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모델은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SUV를 비롯해 르노 캡처(국내명 르노삼성 QM3), 시트로엥 C4 칵투스, 쌍용차 티볼리 등이다.

▲ 폭스바겐 신형 폴로 GTI 시험주행차
▲ 폭스바겐 폴로 SUV 시험주행차
▲ 폭스바겐 폴로 SUV 시험주행차
▲ 폭스바겐 폴로 SUV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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