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기차 충전 더 편해진다"…아파트 충전 시스템 확대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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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4 18:12
환경부, "전기차 충전 더 편해진다"…아파트 충전 시스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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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의 가장 큰 장애 요소 중 하나인 '충전의 불편함'이 조금씩 개선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25일부터 서울 등 주요 도시에 있는 71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졌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 측은 KT 및 파워큐브와 협력해 서울 20곳과 대구 16곳 등 전국 71곳의 아파트에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RFID(전기차 충전 식별장치) 태그' 1202개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1만2000여개의 RFID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설명했다. 

RFID가 설치된 콘센트를 이용해 충전할 경우 완충하는데 약 8~9시간이 걸린다. 20~30분인 급속충전기와 4~5시간인 완속충전기에 비해 꽤 긴 편이지만, 별도로 책정된 전기차 전용 요금을 적용돼 저렴하게 충전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충전 비용이 급속충전기의 3분의1 수준으로 저렴하다"면서 "RFID가 장착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RFID는 입주자 대표회의 협의를 거쳐야만 설치할 수 있었지만, 올해 12월부터는 관리소장의 동의만 있어도 설치가 가능하다"면서 "2020년까지 충전거점 1만개, RFID 태그 14만개 등 충전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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