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현미경] 링컨 컨티넨탈, 핵심 부품 어떤 회사가 만드나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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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2 23:42
[MG현미경] 링컨 컨티넨탈, 핵심 부품 어떤 회사가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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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넨탈은 링컨을 대표하는 대형차다. 1940년 컨티넨탈이란 이름을 사용한 대형 쿠페를 시작으로 오랜 역사를 이어왔다. 하지만 2002년 9세대 컨티넨탈을 끝으로 링컨은 대형 세단을 제작하지 않았다.

하지만 링컨이 포드로부터 독립된 브랜드 활동을 허락받았고, 대대적인 브랜드 재편 작업을 시작했다. 이윽고 신흥 시장 공략과 신차 개발에 몰두했다. 14년만에 부활하는 10세대 컨티넨탈은 새롭게 도약하는 링컨의 도전, 포부 그리고 간절함 등이 담겼다.

기존 미국 시장만을 고려한 링컨과 달리 컨티넨탈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제작됐다. 링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이 담겼고,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견되는 고급스런 소재와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링컨은 2015 뉴욕 모터쇼에서 컨티넨탈 콘셉트를 선보였고,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 그리고 2016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도 컨티넨탈이 공개되기도 했다. 

컨티넨탈은 링컨의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자리 잡은 ‘시그니처 그릴’이 적용됐다. 새로운 그릴 디자인은 링컨의 로고를 모티브로 완성됐다. 컨티넨탈 콘셉트를 통해 공개된 이 디자인은 이미 신형 MKZ를 통해 양산차에 적용된 바 있다. 

 

콘셉트카에 적용됐던 ‘E-래치(Latch)’ 시스템도 그대로 양산차에 적용됐다. 도어 핸들을 가볍게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문을 열 수 있다. 또 자동으로 닫히는 기능도 적용됐다. 독특한 이 방식의 도어 핸들은 미국 미시간에 위치한 ‘ADAC AUTOMOTIVE’가 제작했다. 링컨의 특징 중 하나인 거대한 파노라믹 선루프도 적용됐고, 이는 세계 최대 선루프 제조 업체 ‘INALFA’가 공급했다.

실내는 승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했다. 총 30가지 방향으로 세부 조절이 가능한 ‘퍼펙트 포지션 시트’는 개인 전용기, 고급 사무용 가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으며, 개인의 체형과 체중에 따라 최적의 자세를 만들어준다. 마사지 기능을 포함해 열선 및 통풍 기능이 지원된다. 최고급 가죽을 사용했고, 링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무늬가 새겨졌다.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레벨(Revel®)’ 오디오 시스템과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및 이중 접합 유리 등으로 실내의 안락함과 정숙성까지 확보했다.

 

컨티넨탈에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엔진이 탑재됐다. 2.0리터 직렬 4기통 트윈 터보, 2.7리터 V6 트윈 터보, 3.0리터 V6 트윈 터보, 3.7리터 V6 자연흡기 엔진 등이 장착됐다. 이중 국내에는 2.7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이 장착된 모델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2.7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35마력, 최대토크 52.5kg.m의 힘을 낸다.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5.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고, 다이내믹 토크 백터링, 어댑티브 스티어링 등이 탑재됐다. 컴포트, 노멀, 스포츠 등으로 선택이 가능한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엔진 및 스티어링의 반응, 서스펜션의 성격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이밖에 보행자 감지 기능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장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주차 시스템, 360도 카메라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링컨 컨티넨탈은 미시간에 위치한 플랫 록 공장에서 생산된다. 국내에는 이르면 10월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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