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어린이들에게 클락션을 가르쳐야 하는 까닭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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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2 09:32
[영상] 어린이들에게 클락션을 가르쳐야 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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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유치원 버스안에 8시간이나 갇혔던 아이가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는 건데요.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 비슷한 사건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버스를 운행했던 운전자와 유치원 교사 등을 구속 수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다고해도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 어떻게 막아야 하나

 

가장 중요한 책임은 아이를 돌봐야 하는 유치원 교사와 버스운전기사에게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간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잘못을 저지르지 말자고 해봐야 결국 누군가는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한 유치원 버스 운전사는 "나도 항상 차를 살펴보지만 어떤 일에도 100퍼센트라는건 없기 때문에 아이들까지 교육시키는게 중요하다"고 말 합니다. 

만에 하나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에도 인명 피해는 막아야겠죠. 아이는 유리를 깨거나 소리를 충분히 지르지도 못하기 때문에 차에 갇히는건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합니다.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저학년 어린이들이 차안에 갇힐 경우에 대비해 클락션을 누르는 방법을 교육합니다. 손 힘이 약한 어린이들은 핸들 위에 올라 앉아서 클락션을 울리도록 철저한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아이들이 누를 수 있는 패닉(Panic) 버튼이나 도난 경보 장치에서 쓰는 동작 센서를 달아서 차량 내부에 사람이 움직이는 경우 밖에 있는 어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능을 법제화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부모가 할 수 있는건 아이가 클락션을 울릴 수 있도록 교육하는 방법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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