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02 오마주 레이스카 공개…'원조 터보'의 화려한 변신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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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9 17:25
BMW, 2002 오마주 레이스카 공개…'원조 터보'의 화려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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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유럽 최초로 양산차에 터보차저를 적용했던 BMW가 과거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이스카를 선보였다. 현대적인 모습에 클래식카의 디자인 요소가 녹아들어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 BMW 2002 오마주 콘셉트

BMW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자동차 축제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를 통해 레이스카 버전 ‘2002 오마주(2002 Hommage)’ 콘셉트를 공개했다.

2002 오마주 콘셉트는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클래식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를 통해 공개된 모델이다. 이번에 선보인 콘셉트는 이 차를 레이스카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오렌지와 블랙, 화이트 컬러를 바디에 적용했고, 휠은 골드 컬러로 만들어 화려하게 장식했다.

▲ BMW 2002 오마주 콘셉트

오마주(hommage)는 프랑스어로 ‘존경’을 뜻한다. BMW는 그 동안 과거의 대표적인 모델들을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를 선보여 왔는데 2002 오마주도 그 중 하나다.

특히, 2002 오마주는 1966년부터 1977년까지 생산된 ‘02시리즈’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모델이다. 02시리즈는 작은 차체를 갖췄지만 역동적인 주행성능으로 당시 많은 인기를 모았던 차종으로 현행 3시리즈의 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 최초로 터보 엔진을 장착해 양산된 모델이며,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고배기량 스포츠카를 뛰어 넘는 성능을 발휘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BMW 2002 오마주 콘셉트

콘셉트카는 크기가 커진 3시리즈를 대신해 2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 M2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클래식카의 향수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으며, 과거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받은 노란색 헤드램프를 장착했다. 여기에 역동적인 느낌의 전용 바디킷이 더해졌고, 후면부의 경우 번호판 오른쪽에 BMW 엠블럼을 부착해 과거의 느낌을 표현했다.

▲ BMW 2002 오마주 콘셉트
▲ BMW 2002 오마주 콘셉트
▲ BMW 2002 오마주 콘셉트
▲ BMW 2002 오마주 콘셉트
▲ BMW 2002 오마주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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