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 제네시스, '원격 음성인식 기술' 탑재…BMW보다 먼저 도입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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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9 14:36
미국 간 제네시스, '원격 음성인식 기술' 탑재…BMW보다 먼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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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판매되는 제네시스 G80과 G90(EQ900)에 원격 음성인식 기술이 탑재된다.

 

18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미국서 판매되는 G80과 내달 판매될 예정인 G90에 아마존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알렉사(Alexa)가 적용된다. 차량에 알렉사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BMW와 포드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G80과 G90은 외부에서 원격으로 차량 제어가 가능해졌다. 알렉사 시스템이 내장된 스피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차에 타기 전 음성을 통해 차량 상태를 미리 원하는 대로 조절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시켜 실내 온도를 맞추거나, 시동을 걸거나, 문을 열고 닫거나 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이런 원격 차량 제어는 첨단 자동차 키나 스마트워치 등으로 가능한 기술이지만, 음성을 이용해 작동하는 것은 G80과 G90이 유일한 셈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알렉사 서비스는 G80 및 G90 구매자에게 3년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에 알렉사를 탑재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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