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벤츠 등 4627대 리콜…신모델 '재규어 F-페이스'도 포함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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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9 12:14
재규어·랜드로버·벤츠 등 4627대 리콜…신모델 '재규어 F-페이스'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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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19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화창상사 등 3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 및 이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재규어 F-페이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경우, 재규어 F-페이스를 비롯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 3개 차종이 리콜된다. 특히, F-페이스는 브랜드 최초의 SUV로 소비자 인도가 시작된 지 한달도 되지 않은 신차다.

F-페이스의 리콜 원인은 시동 모터 케이블의 배선 결함때문이다. 주변 부품과 마찰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케이블이 마모될 경우 그 배선이 단락되어, 주행 중 엔진이 멈추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 대상 모델은 올해 3월 3일부터 6월 15일 기간에 제작된 F-페이스 16대다.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이보크는 엔진 커버 설계 결함이 발견됐다. 커버의 돌출 부위가 연료호스와 접촉하게 되면서 그 마찰로 인해 호스가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연료가 새거나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 대상 모델은 작년 3월 5일부터 올해 4월 22일까지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2890대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1567대 등 총 4457대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오는 25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CLA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B200 CDI 등 3개 차종을 리콜한다. 엔진 하부를 보호하는 언더커버가 설치되지 않은 것이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전면 범퍼의 하부 보강재가 정상적으로 고정되지 않아 보행자와 충돌 시 보행자 상해 위험이 증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작년 11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제작된 B200 CDI(2대), CLA200 CDI(2대), CLA200 CDI 4매틱(1대) 등 3개 차종 5대다. 해당 모델 소유자는 19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인디언 치프 빈티지

화창상사는 인디언 치프 빈티지(CHIEF VINTAGE) 등 6개 이륜자동차를 리콜할 계획이다. ECM(엔진제어모듈)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엔진 안에서 불완전 연소된 연료가 배기관 라인 안쪽으로 흘러 들어가 배기관 온도 상승 및 주변 부품에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2013년 11월 7일부터 올해 5월 18일까지 제작된 치프 빈티지 등 6개 차종 149대다. 리콜은 24일부터 화창상사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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