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와 우버가 차세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힘을 합친다.

 

볼보는 우버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한 무인자동차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스웨덴 현지시각)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 규모는 약 3억 달러(한화 3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는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베이스 차량을 제작하고 우버와 함께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다. SPA는 XC90, S90, V90의 기반 플랫폼이기도 하다.

 

우버는 미국 피츠버그 등에서 볼보 자율주행차량을 운영하고, 해당 데이터를 볼보와 공유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단, 우버가 운영할 자율주행차량에는 예상치 못한 사고 방지와 탑승자 안전 등을 위해 별도 운전사가 동승할 방침이다.

볼보자동차 하켄 사무엘슨(Håkan Samuelsson) CEO는 "볼보는 능동 안전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세계적인 리더이며, 안전 부문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신뢰성을 갖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IT 회사 중 하나인 우버와 파트너십을 맺게 됨에 따라 자동차 산업의 기술적 혁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버는 볼보뿐 아니라 포드 등과도 차량 공급 계약을 맺고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