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현대차 i30 N “몇 마력이나 될까”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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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8 15:19
[스파이샷]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현대차 i30 N “몇 마력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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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핫해치’ i30 N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현대차는 구형 i30의 껍데기를 씌우고 유럽 곳곳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다 올 여름부터 제 옷을 입히고 서킷에 내보내고 있다. 꽁꽁 싸맸던 위장막도 한층 가벼워져 i30 N의 디자인을 어렴풋하게 짐작할 수 있게 됐다.

▲ 현대차 신형 i30 N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모터그래프와 업무 제휴를 맺고 있는 독일의 스파이샷 전문 업체 ‘SB-Medien’은 17일(현지시간),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현대차 뉘르부르크링 테스트 센터에서 i30 N 프로토타입을 포착했다.

▲ 현대차 신형 i30 N 시험주행차

SB-Medien는 “위장막이 얇아져 그릴과 범퍼, 에어 인테이크의 세부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i30 N 프로토타입은 최근 현대차가 공개한 신형 i30와 세부적인 디자인이 유사하다.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육각형 그릴이 뚜렷하다. 또 고성능 모델답게 범퍼 하단에는 공기 흡입을 위한 에어 인테이크가 달렸다. 고성능을 강조하듯 듀얼머플러가 장착됐고,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됐다. 

▲ 현대차 신형 i30 N 시험주행차

 

현대차는 i30 N에 대한 일부 정보를 조금씩 공개하고 있다. ’N 인 프로그레스(N in Progress)’란 제목으로 티저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 현대차 신형 i30 N 시험주행차

 

현대차는 지난 5월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를 앞두고 고성능 N 엔진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 영상을 통해 2.0리터 터보 엔진의 성능을 살짝 보여줬다. 영상에서 2.0리터 터보 엔진의 출력은 263마력까지 높아졌다. 물론 이 숫자가 최고출력인지 알 순 없다. 현대차는 정확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차가 여러 국제 모터스포츠에 출전하고 있는 만큼, 호몰로게이션 등을 고려해 300마력에 달하는 엔진을 N 브랜드의 주력 엔진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고성능차 담당 부사장 알버트 비어만은 “N은 모터스포츠를 통해 축적한 기량을 바탕으로 성능과 감성적 즐거움을 추구한다”며 “N 모델은 트랙에서도 즐겁게 달릴 수 있을 수준의 파워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에는 i30 N의 배기음을 공개하기도 했다. i30 N는 그동안 현대차에서 느낄 수 없었던 과격한 배기음을 뿜어냈다. 현대차는 4기통 엔진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굵고 강력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현대차는 “N의 사운드는 차와 드라이버 간의 교감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가장 순수한 몰입의 순간이 될 것”이라며 “N 모델만의 역동성이 드라이버에게 전달죌 수 있도록 드라이빙 사운드를 디자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신형 i30 테스트카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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