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15일(현지시간), 마이바흐 쿠페 콘셉트의 정면 이미지와 정식 이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콘셉트카의 이름은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Vision Mercedes-Maybach 6)’다. 이 차는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를 통해 대중에 공개된다.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콘셉트는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합된 것이 특징이다. 그릴 중앙에는 ‘마이바흐’ 로고가 선명하게 각인됐고, 볼륨감이 강조된 보닛 가운데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이 부착됐다. 또, 사이드미러는 문짝과 이어진 모양으로 스포티하게 디자인됐고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와 닮은 디자인 요소도 적용됐다.

앞서, 회사는 측면 실루엣을 공개했다. 측면은 곡선 위주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긴 보닛과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길이가 약 6미터에 달할 정도로 커다란 차체로 만들어 웅장한 느낌까지 더했다.

일부에서는 1930년대의 스포츠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이바흐 ‘엑셀레로(Exelero)’의 최신 버전으로 보도했다. 긴 보닛과 날렵한 C필러 라인 등 전체적인 디자인이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콘셉트카의 양산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