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의 상쾌한 주말 나들이…WRC·WTCC 우승 행진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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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08 18:17
시트로엥의 상쾌한 주말 나들이…WRC·WTCC 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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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의 기분 좋은 주말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핀란드에서 열린 2016 WRC 8라운드와 지난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16 WTCC 8라운드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시트로엥은 올 시즌 WRC에 전경기를 참가하지 않고 있다. 새로운 랠리카 개발에 몰두하기 위해 올 시즌에는 일부 경기만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시트로엥은 출전할때마다 막강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핀란드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 미케(Kris Meeke)’는 올 시즌 네번 출전해 두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크리스 미케는 총 2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333.99km의 코스를 2시간 38분의 기록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평균속도는 시속 126.6km였다. 

 

크리스 미케는 폭스바겐팀의 ‘야리-마티 라트발라(Jari-Matti Latvala)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라트발라는 핀란드 출신의 드라이버로 지난 3년간 핀란드에서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첫날 타이어가 펑크나며 소비했던 시간을 결국 따라잡지 못했다.

WTCC에서도 시트로엥의 질주는 계속됐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아르헨티나의 아우토드로무 테르마스 데 리오 온도(Autódromo Termas De Río Hondo)에서 펼쳐진 WTCC 8라운드에서 호세 마리아 로페즈(Jose-María López)가 이끄는 시트로엥은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했다.

 

호세 마리아 로페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현재까지 총 284포인트를 기록, 드라이버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시트로엥 레이싱팀은 제조사 부문에서 총 702포인트를 기록해 2위 혼다와 196포인트로 차이를 벌렸다. 

 

시트로엥은 올 시즌 새로운 컬러가 반영된 ‘C-엘리제 WTCC(C-Elysée WTCC)’ 레이스카를 사용하고 있다. 이 레이스카에는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이 장착됐고,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시트로엥은 내달 3일에서 4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9라운드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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