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독일까지 사로잡다"…상반기 출시 신차 판매 1위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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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05 12:06
현대차 투싼, "독일까지 사로잡다"…상반기 출시 신차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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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의 인기가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독일에 출시된 신차 20여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 현대차 투싼

4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투싼의 상반기 독일 판매대수는 1만3454대로 집계됐다.

투싼은 지난 1월 독일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첫 달에만 1515대가 판매되며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2월에는 2116대, 3월 2403대, 4월 2474대, 5월 2227대 등 매월 2000대 넘는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특히, 6월에는 2719대가 팔리면서 월 최대 실적을 올렸다.

상반기 독일 자동차 판매 순위의 경우, 투싼은 36위를 차지해 현대기아차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브랜드 중에서는 1만4869대로 33위에 오른 닛산 캐시카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투싼에 이어 상반기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신차는 포드 머스탱이다. 하지만, 판매대수는 3337대로 1위 투싼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다음으로는 1346대 팔린 피아트 티포가 3위를 차지했고, 르노삼성 SM6(현지명 르노 탈리스만)는 1239대로 월 평균 판매량이 200대 수준에 그쳤다.

▲ 르노 탈리스만

한편, 상반기 독일에서는 총 173만3839대의 자동차가 판매돼 작년에 비해 7.1% 성장했다.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브랜드는 폭스바겐으로 34만6188대를 기록했고, 아우디(15만9501대)와 메르세데스-벤츠(15만6869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의 경우, 전년 대비 5.3% 늘어난 5만2888대로 점유율은 3.1%다. 독일 내 아시아 브랜드 중에서는 닛산(3만7495대, 2.2%)과 도요타(3만2939대, 1.9%)를 제치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아차는 3만56대로 11.1% 증가했고, 점유율은 1.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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