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어떤 차 팔수 있나…판매 급락에 '속수무책'
  • 신승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8.04 16:27
아우디·폭스바겐, 어떤 차 팔수 있나…판매 급락에 '속수무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량이 반토막 이하로 급락했다. 더구나 환경부로부터 인증취소 및 판매정지 처분까지 받아 하반기 실적 추가 하락을 막지 못할 전망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7월 한 달간 전월대비 58.6% 하락한 193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65.6% 급감한 수치다. 

작년 7월 3000대 가량을 판매했던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달 425대에 그쳤다. 인증취소 및 판매정지 처분으로 향후 국내 판매가 가능한 모델은 CC 2.0 TSI와 투아렉 뿐이다. 

 

7월 아우디는 전년대비 42.5% 감소한 1504대를, 벤틀리는 61.9% 하락한 8대 각각 판매했다. 아우디의 경우 신형 A4와 Q7, 그리고 A6 및 A8 일부 모델 등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하다. 물론, 브랜드 이미지 훼손에 따른 피해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부와 행정소송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닛산의 경우 소송을 통해 행정처분 집행을 정지(과징금 제외)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판매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딜러사 별도 지원 방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