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터뷰] '포르쉐' 탄 현대차 연구원,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현대차 개발에 도움"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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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04 11:52
[영상 인터뷰] '포르쉐' 탄 현대차 연구원,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현대차 개발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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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현대차 연구원이 독일 최대 내구 레이스 뉘르부르크링24시에 지난 2013년부터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모터그래프는 지난 7월 현대차 고성능차연구팀의 R&H(라이드앤핸들링)을 담당하는 테스트엔지니어 최장한씨를 만나 인터뷰했다. 

최장한씨는 뉘르부르크링 경기에 도전한 최초의 한국인으로서 지난 2013년부터 뉘르부르크링24시라는 독일 최대 내구레이스 경기에 참여해왔다.

초기엔 자신의 차를 팔아 수천만원에 달하는 참가비를 냈고, 이후 월급을 모아 레이스 참여를 계속하고 있다. 레이스에 참여할 때도 회사에는 4일 정도 월차 휴가를 내고 독일까지 날아가 연습도 제대로 못한 채 경기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래스 4위를 차지하는 등 꽤 우수한 경기 성과를 내고 있다.

모두가 모터스포츠에 대한 눈물겨운 열정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우리나라 연구원들의 노력이 결국 고성능차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장한씨는 "최근 현대차가 N브랜드 같은 고성능차를 개발하면서 독일인들과 협업하는 일이 빈번한데, 레이스 참가 이후 협업에 윤활유 역할이 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면서 "24시간 레이스에서 겪은 노하우와 발상의 전환이 고성능차를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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