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BMW 신형 X5…SUV도 경량화가 대세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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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03 21:14
[스파이샷] BMW 신형 X5…SUV도 경량화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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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신형 X5의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루프에 무거운 장치를 달고 부하테스트 중인 시험주행차의 독특한 모습이 포착됐다.

▲ BMW 신형 X5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1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도로에 BMW 신형 X5 시험주행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천장에는 루프바가 설치돼 있으며, 테스트용으로 보이는 무거운 장치가 장착됐다. 무게중심에 따른 차량 반응성 등을 집중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자세히 살펴보면 전면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후면 머플러 등이 제대로 꾸며지지 않았다. 헤드램프 디자인이 변했고, 라디에이터 그릴이 이전에 비해 커진 것이 특징이지만, 이 마저도 위장막으로 가려진 탓에 명확하게 확인하기 어렵다.

▲ BMW 신형 X5 시험주행차

다만, 전체적인 실루엣은 현행 X5의 디자인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기존의 육중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세부 디자인 및 실내 편의사양 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은 작년 출시된 신형 BMW 7시리즈에 사용된 CLAR(클러스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 플랫폼은 카본 파이버, 마그네슘, 알루미늄과 등 경량 소재가 대거 사용된 것으로, 신형 X5는 차체 무게 경량화와 차체 강성 강화를 동시에 이룰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행 모델 중 가장 가벼운 xDrive35i(2030kg)보다 가벼울 것으로 전망했다.

▲ BMW 신형 X5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의 경우, 4기통을 비롯해 6기통 및 8기통 등 다양한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며, 고성능 모델인 X5 M은 최고출력 600마력이 넘는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X5는 내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X5보다 큰 SUV인 X7은 내후년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 BMW 신형 X5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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