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7월 국내외 판매 2.3% 감소…개소세 종료·신흥시장 침체 등 악영향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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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01 17:57
기아차, 7월 국내외 판매 2.3% 감소…개소세 종료·신흥시장 침체 등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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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7월 한 달간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대비 2.3% 감소한 22만900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대비 8.7% 감소한 4만4007대를 기록했다. 신형 K7과 니로, 모하비 등 신차 판매는 늘어났지만,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여파로 대부분의 판매가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 9만800대, 해외공장 생산분 9만4200대 등 총 18만5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7%가 하락했다.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 경기 침체로 신차 판매가 위축됐지만, 유럽과 북미, 중국 등에서 실적 만회에 나섰다. 특히 7월에만 편성된 미국과 슬로바키아 공장의 휴가로 지난해보다 근무일수가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공장의 본격 가동과 SUV 차종을 중심으로한 중국 공장의 생산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

 

해외 인기 차종은 스포티지가 총 4만877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으며, K3 및 프라이드가 각각 2만8570대와 2만4116대로 그 뒤를 이었다(구형 포함).

기아차 1~7월 누적 판매실적은 지난해보다 4.3% 감소한 168만660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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