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7월 내수 15.8% 증가…"쉐보레 스파크·말리부가 살렸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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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01 15:47
한국GM, 7월 내수 15.8% 증가…"쉐보레 스파크·말리부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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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지난달 내수 1만4360대, 수출 3만1617대 등 총 4만5977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22.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신형 말리부와 경차 스파크의 판매 호조로 국내 판매는 늘었지만, 수출이 30% 넘게 감소해 전체 실적은 줄었다.

▲ 쉐보레 스파크

올해 1~7월 누적 내수 판매대수는 10만1139대로, 7개월만에 1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한국GM 설립 후 역대 최단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내수 판매의 경우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스파크가 5729대 팔리며 브랜드 실적을 이끌었고, 신형 말리부는 지난 6월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4618대로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모델들이 인기를 끌면서 승용차 판매는 작년에 비해 73.6%나 늘었다. 

반면, RV 판매량은 52.5%나 줄었다. 올란도가 가까스로 1000대 수준을 유지했지만, 상반기 출시된 캡티바 페이스리프트가 197대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트랙스의 판매대수는 675대로 22.5% 감소했다.

▲ 쉐보레 신형 말리부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부사장은 “스파크와 말리부 등 주력 모델의 판매 호조로 한국GM 창립 이 후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면서 "하반기엔 카마로SS와 주행거리연장차 볼트 등의 신차를 앞세워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GM의 지난달 완성차 수출은 3만1617대를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1~7월 누적 판매 대수는 총 35만4389대(내수 10만1139대, 수출 25만235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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