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미국 캘리포니아 몬테레이 카위크에서 자사의 첫 번째 전기차 '란자도르' 콘셉트를 공개했다.란자도르는 기존 람보르기니의 고유한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 일상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지상고가 높은 디자인에 2+2 시트가 적용된 4인승 2도어 모델로, 람보르기니는 이 차를 '울트라 그란 투리스모'라고 소개했다. 구동 시스템은 각 차축에 고성능 전기 모터가 장착돼 최고출력 1000kW(약 1360마력) 이상을 발휘할 전망이다. 운전자는 도로에서 스티어링 휠을 통해 차량의 제어 시스템을 독립

기아가 삼륜차 'T-600'과 후륜구동 승용차 '브리사' 복원 차량을 전시하고, 79년 역사의 시작점을 재조명한다.T-600은 당시 기아산업이 1969년 일본 동양공업(현 마쓰다)과 기술 협력을 통해 생산한 삼륜차다. 차체가 작고 가벼워 좁은 골목길이나 산동네에서 연탄, 쌀 배달 등에 주로 활용됐다. 세 개의 바퀴가 달려 있어 '삼발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T-600은 자전거를 생산하던 기아산업이 자동차 제조업체로 성장하는 발판이 된 역사적인 모델이다. 국내 자동차 산업사에서 역사적 가

토요타코리아가 21일, 7인승 하이브리드 미니밴 '알파드'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18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국내 출시 사양은 지난 6월 새롭게 나온 4세대 모델이다.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해 차체 강성 향상 및 소음·진동(NVH) 저감 설계를 반영했으며, 노면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서스펜션 등 신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2열 공간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를 탑재해 지압 기능 및 릴렉세이션 모드를 제공하며, 메모리폼 신소재를 적용해 노면 진동을 최소화했다.2열에는 좌

'XC60을 그린 한국인 디자이너' 이정현이 볼보를 떠나 이탈리아로 자리를 옮겼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 회사로 간 것도 아니고, 이탈디자인이나 피닌파리나같은 카로체리아도 이직한 것도 아니었다. 그는 중국 5위권의 자동차 제조사인 창안자동차의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외장 디자인 디렉터 자리를 맡게 됐다.조금은 놀랐다. 볼보에서 보여줬던 디자인도 그랬지만, 그가 앞으로 보여줄 볼보가 더욱 기대됐던 까닭이다. 다른 나라 브랜드도 아니고 중국 브랜드라니 더욱 아쉬웠다. 그가 추구해왔던 '슬릭(매끈한)'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정책을 10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당초 정부는 올해 말까지 지속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국세 수입이 크게 모자라며 일단 2개월만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국제유가 동향을 보고 유류세 인하 종료 혹은 연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조처에 따라 10월 말까지 리터당 휘발유 205원, 경유 212원, LPG 73원 인하 효과가 유지된다. 개정안은 입법예고 및 관계부처 협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 9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18일 기준 전국

"현재 쏘렌토 디젤 계약 비중은 5% 미만으로, 매우 미미한 수치입니다."기아 국내상품2팀 김철웅 팀장은 17일 서울 워커힐에서 열린 더 뉴 쏘렌토 출시회에서 디젤 엔진을 유지하는 이유를 묻는 말에 이같이 운을 뗐다. 현대차 싼타페가 디젤을 단종하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만 판매하는 것과는 다른 전략이다. 기아는 5% 미만의 '일부 고객들'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팀장은 "시장에는 여전히 디젤 특유의 파워와 토크감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보니 기존 패키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신형 쏘렌토도 싼타페와 같은 전철을 밟았다. 하이브리드 세제혜택을 위해 전륜구동 모델에 18인치 휠이 강제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싼타페와 달리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륜구동에서도 18인치만 넣을 수 있게 했다. 17일 기아에 따르면,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종의 17인치 휠과 2종의 18인치 휠을 하이브리드 전용 사양으로 제공한다. 최대 20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는 가솔린 및 디젤과 달리 더 큰 휠을 선택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는 연비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아 관계자는 "상품성을 보강하는 과정에서 중량 증가가

17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에서 기아 더 뉴 쏘렌토가 공개됐다. 지난 2020년 공개된 4세대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로,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접목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들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이날 최상위 트림에 디자인 사양을 추가한 특화 트림, '그래비티'도 함께 선보였다.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이 적용됐으며,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루프랙 등에 블랙 색상을 입히고 단단한 느낌을 줬다. 전용 스키드 플레이트와 가죽 시트도 전용 사양으로 구성해 강인함과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파워트레인은

포르쉐 3세대 카이엔의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 출시됐다. 호평받던 외관 디자인은 유지한 채 섀시와 실내 부분을 중점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다만 의아한 부분이 한 가지 있다. 바로 포르쉐의 전통적인 '좌측 시동 레버'가 사라진 것이다.회사 측은 전동화를 위해 어쩔수 없는 변화라는 설명이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신형 카이엔은 2025년 나올 카이엔 전기차와 일정 기간 공생할 것"이라며 "디지털적인 측면을 강화한 이유도 전동화를 위한 과정의 일부"라고 말했다.포르쉐 자동차들은 오래전부터 스티어링 휠 좌측에

기아가 17일 신형 쏘렌토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차는 지난 2020년 출시된 4세대 쏘렌토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외장을 새롭게 꾸몄고, 상품성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외관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다부진 스타일을 지향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이 조화롭게 배치됐고, 볼륨감 있는 후드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지며 강인한 모습을 연출했다. 측면에선 새롭게 디자인된 휠이 관찰되며, 후면부는 두 개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연결

포르쉐코리아가 3세대 카이엔의 부분변경 모델을 17일 공개했다. 우리나라에는 카이엔,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 등 총 3종이 우선 출시된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가솔린 터보엔진과 4.0리터 V8 바이터보 등 2종이다.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터보 GT는 V8 엔진을 통해 최대 673마력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3.3초만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305km/h에 달한다.이 외에도 최신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추가된 중앙 및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더해졌으며, 모든 트림에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됐다.

포르쉐코리아가 17일 3세대 카이엔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국내에는 카이엔,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 등 총 3종이 우선 출시된다.3.0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은 카이엔은 최고 360마력, 최대 51kgf·m의 힘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6초만에 도달한다(쿠페는 5.7초). 두 모델 모두 최고속도는 248km/h로 제한된다.최상위 모델인 카이엔 터보 GT는 4.0리터 V8 가솔린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출력은 기존 대비 소폭 상승해 673마력까지 올랐다. 정지상태에서 100

현대차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2WD 모델에 18인치 휠만 탑재돼 논란이다.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과 소비자 선택의 폭을 좁혀 아쉽다는 주장이 맞섰다.현대차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전륜구동에는 18인치 휠과 타이어가 고정으로 들어간다. 고급 트림은 물론, 옵션으로도 더 큰 사이즈를 선택할 수 없다. 참고로 가솔린 모델에는 20인치 휠과 타이어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최상위 트림에는 21인치가 기본으로 적용된다.이에 대해 업계 한 전문가는 "휠 사이즈가 커지면 연비가 감소하기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점차 다채로워지고 있다. 국산 대표주자인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를 필두로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등이 포진하고 있으며 풀사이즈 픽업 GMC 시에라까지 참전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이들의 공통점은 SUV를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것이다. 승차감이나 편의성 측면에서 우수할지언정 남다른 개성을 찾기는 어렵다. 그러나 글래디에이터는 다르다. 태생부터 오프로드 황제 랭글러를 기반으로 한다. 거친 미국의 대자연이 느껴지는 오프로드 지향형 픽업트럭을 시승했다.시승차를 보자마자 화사한 색상에 마음을 빼앗겼다. 하

9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M5 투어링이 카메라에 잡혔다. 무려 16년의 공백을 깨고 나오는 모델로, 다양한 전동화 기술이 집약됐다. 이번에 나올 차세대 M5 투어링의 디자인은 신형 5시리즈와 상당 부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을 위한 기능적 변화와 M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디테일이 더해졌을 것으로 보인다.신형 M5 투어링은 BMW의 최신 플랫폼인 CLAR을 기반으로, 4.4리터 V8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전동화 시스템이 결합된다. 아직 구체적인 스펙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동일한 구성을 갖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외곽 도로에서 제네시스 GV80 쿠페 시험주행차량이 목격됐다.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위장 테이프만을 두르고 있다. 위장막이 한층 얇아진 점을 감안하면 정식 공개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다보니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던 루프라인과 일부 디테일들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전면부에서는 더욱 얇아진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제네시스 G90에서 적용된 것과 같은 MLA(Micro Lens Array) 방식으로 보인다. 촘촘했던 크레스트 그릴은 G-매트릭스로 불리는 격자 패턴의

현대차가 14일 신형 싼타페의 가격과 사양을 공개했다.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1.6 터보 하이브리드로 나오며, 디젤 엔진은 단종됐다. 트림은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등 3가지로 구성됐다. 하이브리드 AWD 풀옵션 가격은 5545만원으로, 이전보다 487만원 올랐다.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는 3546만원으로 이전보다 269만원 올랐다(하이브리드는 4031만원, 321만원↑). 변속기는 버튼식에서 컬럼 타입으로 변경됐으며, 에어백은 1·2열 사이드와 운전석 무릎 등이 추가돼 총 10개로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의 노·사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임직원 평균 연봉이 8719만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근로자들의 처우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노조를 비판하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과연 사실일까?주장 근거는 일부 언론사들이 인용한 '벤츠·BMW·아우디 주요 딜러사 연봉'이라는 차트다(기사 하단 참고). 각사에서 받은 자료로 만들었다는 표에는 한성자동차 임직원 평균 임금이 8719만원이라는 내용과 함께 더클래스효성과 KCC오토, 도이치모터스, 코오롱모

현대차와 기아가 신형 싼타페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를 앞세우며 '중형 SUV 1위' 자리를 놓고 다시 한번 맞붙는다. 쏘렌토가 타이틀 수성에 자신감을 내비치는 가운데, 파격 변신을 선택한 싼타페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싼타페와 쏘렌토의 신형 모델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싼타페는 완전변경을 거친 5세대 풀 체인지, 쏘렌토는 4세대 모델의 부분변경이다. 두 차량은 첫 등장부터 항상 3~5개월 간격을 두고 신 모델을 출시하곤 했다. 직접적인 경쟁 모델이지만, 신차 효과와 판매 간섭 등을

현대차가 5세대 신형 싼타페를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외관은 박시하고 단단한 느낌이다.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는 독창적인 실루엣을 보여주고, 전후방 램프와 범퍼 디자인, 그릴 패턴 등에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H' 형상을 추가했다.인테리어도 외형만큼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에도 H 패턴을 대시보드 전면, 송풍구 등에 반영했고, 밝은색의 시트와 헤드라이닝을 적용하는 등, 실내를 한층 넓어 보이도록 설계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725리터이며, 골프 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동시에 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