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3435대로 전년(2만4275대) 대비 3.5%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상반기(1~6월) 누적 판매대수는 11만6749대로 작년에 비해 2.6% 줄었다.

▲ BMW 3시리즈

브랜드별로는 BMW가 4820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4535대)와 아우디(2812대)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1834대로 4위에 올랐고, 렉서스는 1276대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도요타가 1165대, 랜드로버 1140대, 포드·링컨 1077대, 미니 858대, 혼다 688대, 볼보 556대, 크라이슬러 514대, 닛산 505대, 재규어 464대, 푸조 360대, 포르쉐 342대, 인피니티 295대, 캐딜락 60대, 피아트 60대, 시트로엥 34대, 벤틀리 31대, 롤스로이스 6대, 람보르기니 3대 순이다.

베스트셀링카는 수입자동차협회 기준으로 895대 팔린 BMW 320d가 차지했다. 렉서스 ES300h와 메르세데스-벤츠 S350은 각각 743대, 727대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 렉서스 ES300h

국가별로는 독일차가 1만4343대로 6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작년(69.6%)에 비해 8.4% 줄어든 수치다. 일본과 영국 브랜드의 강세로 독일차의 점유율을 일부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브랜드의 경우 3929대로 16.8%, 독일을 제외한 유럽 브랜드는 3512대로 15.1%, 미국 브랜드는 1651대로 7.0%의 비중을 기록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209대(52.3%), 2000cc~3000cc 미만 9531대(40.7%), 3000cc~4000cc 미만 1068대(4.6%), 4000cc 이상 566대(2.4%), 전기차 12대(0.1%) 순이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3685대(58.4%), 가솔린 7821대(33.4%), 하이브리드 1917대(8.2%), 전기차 12대(0.1%)로 디젤이 여전히 강세였지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60% 아래로 비중이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작년과 비교해선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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