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7년형 싼타페 출시…100만대 돌파 기념 에디션 추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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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04 13:41
현대차, 2017년형 싼타페 출시…100만대 돌파 기념 에디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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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SUV 싼타페의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에디션 버전을 추가했다. 하반기로 예상되는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를 미리 기념하기 위한 모델이다.

 

현대차는 4일, 2017년형 싼타페를 출시했다. 여기에 전용 사양이 적용된 원 밀리언 에디션 트림도 선보였다.

싼타페는 지난 2000년 처음 출시돼 올해 6월까지 약 16년간 3세대에 걸쳐 누적 96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반기 중 1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에디션 모델은 이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별도의 트림으로 판매된다.

에디션 모델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외관의 경우 반광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일반 모델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도어 스팟 램프와 전용 엠블럼, 듀얼 트윈팁 머플러 등이 적용돼 일반 모델과 차별화됐다. 실내는 버건디 컬러 가죽 시트와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럽게 꾸몄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스마트 하이빔(HBA),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이 기본 탑재됐다.

 

2017년형 싼타페의 경우, 전 트림에 전용 에어 소프트너(Air Softner, 전용 향수)를 추가했고, 운전자 안전을 위해 주차 시 운전석 도어만 잠금 해제되는 세이프티 언락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특히, 에어 소프트너는 현대차 라인업 중 처음 탑재된 것으로 3가지 향의 조합으로 쾌적한 향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퓨어 화이트와 플래티넘 실버 등 2가지 외장 컬러를 추가했고, 버건디 인테리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17년형 싼타페는 R2.0 모델의 경우 스마트,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원 밀리언 등 5개 트림으로 판매되고, R2.2는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등 2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R2.0 2WD 모델이 2800~3295만원(원 밀리언 에디션 3490~3700만원), 4WD가 3195~3505만원이고, R2.2 모델은 2WD가 3275~3450만원, 4WD는 3485~366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7년형 싼타페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성을 개선했다"면서 "여기에 에디션 모델도 별도로 운영해 SUV 절대강자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 SUV 단일 모델 최초 100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2017년형 싼타페 출고자 중 JBL사운드 시스템과 8인치 블루링크 내비게이션으로 구성된 옵션을 선택한 소비자에게 JBL 펄스2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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