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XC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고성능 버전을 출시한다.

▲ 볼보 XC90 폴스타

15일(현지시간), 볼보는 플래그십 SUV XC90에 고성능 폴스타 퍼포먼스(Polestar Performance) 버전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XC90 폴스타 퍼포먼스는 최상위 트림인 XC90 T8에 적용된다. 엔진 성능이 개선되고 전용 디자인이 조합되며, 오는 10월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XC90 T8은 터보와 슈퍼차저가 결합된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65.3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여기에 폴스타는 튜닝을 통해 이 차의 성능을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69.4kg.m으로 끌어올렸다. 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기존 5.9초에서 5.5초로 단축됐다.

▲ 볼보 XC90 폴스타

외관 디자인은 아직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으며, 전용 엠블럼이 부착된 뒷모습 이미지만 선보였다. 

폴스타 최고운영책임자인 닐스 몰러(Niels Moller)는 "XC90 폴스타 퍼포먼스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보다 쉽게 만끽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튜닝을 통해 엔진 출력 뿐 아니라 스로틀 응답성, 코너링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차의 개발에는 올해 열린 WTCC 투어링카 챔피언쉽에서 볼보 S60 폴스타 TC1을 타고 대회에 출전했던 테드 비요크(Thed Björk)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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