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일 열린 '2016 부산모터쇼'에서 아이오닉 전기차(아이오닉 일렉트릭)를 선보였다. 아이오닉은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1월 하이브리드에 이어 전기차가 공개된 것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하반기로 예정됐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시 최대 191km(복합 기준)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 측은 "도심 기준 주행거리는 206km로, 국내 판매되는 전기차 중 가장 먼저 200km 고지를 넘어섰다"고 강조했지만, 고속도로 기준일 경우는 173km로 줄어든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에는 최고출력 120마력(88kW), 최대토크 30.0kg.m(295Nm)의 모터와 28kWh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가 조합됐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완전충전까지 24~33분이 소요되며, 완속 충전 시에는 4시간 25분이 걸린다.

또, 보닛 등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감량했으며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이 반영됐다. 여기에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과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의 안전사양도 탑재됐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내달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주력 트림인 N 트림이 4000만원, Q 트림은 4300만원이다.(개별소비세, 교육세 감면 적용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지자체별 전기차 민간 공모를 통해 정부 지원금을 받을 경우,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2000~2500만원 수준에 구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