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친환경 분야에서 업무 제휴를 합의했던 도요타와 BMW 그룹이 첫번째 성과를 내놨다. 

도요타 유럽법인은 3일(현지시간) 소형 MPV '버소(Verso)'에 BMW 1시리즈 등에 탑재되는 1.6리터급 디젤엔진을 BMW로부터 납품받아 장착한다고 밝혔다. 

도요타 측은 "연비가 우수하고 성능이 좋은 BMW 디젤엔진을 장착해 라인업을 충실히하고 판매확대와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면서 "BMW 엔진을 탑재한 후 도요타의 엔지니어가 엔진 변속기 전장계의 최적의 매칭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BMW에서 공급받는 직분사 1.6리터 직렬 4기통 터보 디젤엔진은 'D-4D'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대 출력 111마력@4000rpm, 최대 토크 27.5kg.m@1750~2250rpm을 낸다.

도요타는 신형 버소(Verso) 디젤모델을 내년초 유럽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