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3.0리터?...저가 '아우디 R8' 선보이는 속내는?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3.15 13:09
겨우 3.0리터?...저가 '아우디 R8' 선보이는 속내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s)는 아우디가 3.0리터급 V6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R8을 내후년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소비자들이 현재 판매 중인 5.2리터 V10 엔진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배기량 기준 세금을 책정하고 있어서 3.0리터급 이상일 경우 세금이 수배에 달하게 된다.

또, 세계적인 다운사이징 추세도 회사의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 아우디 R8

R8 6기통 모델의 엔진 성능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체는 아우디 S4에 탑재된 3.0리터 V6 TFSI 엔진을 개선해 현재의 4.2리터 V8 엔진보다 높은 450마력 수준의 최고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7단 듀얼클러치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될 전망이다.

한편, 일부 외신은 다운사이징된 R8에 2.5리터급 5기통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지만, 아우디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아우디 관계자는 "R8에 5기통 엔진이 탑재된다는 말은 사실무근"이라며 "2.5리터 엔진이 탑재될 경우 아우디 TT RS와 겹치기 때문에 R8에 5기통 엔진이 적용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아우디 V6 TFSI 엔진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