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가족 위한 전기차 i5 내놓는다...SUV 스타일의 전기차?
  • 김한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3.14 12:09
BMW, 가족 위한 전기차 i5 내놓는다...SUV 스타일의 전기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는 i3와 i8의 성공에 힘입어 i5까지 내놓기로 했다. 이 차는 전기차 플랫폼을 이용한 SUV 스타일의 자동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 

BMW i5의 상상도 렌더링. 당연히 이렇게 나오지 않는다. / 사진=RM디자인 

BMW의 상품전략 총괄 헨릭 웬더스(Henrik Wenders)는 i3와 i8의 중간급 모델이 되는 i5를 2020년에 출시 할 것이라고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와의 인터뷰서 9일(현지시간) 밝혔다.

새로운 i5는 FSAR(Flat Battery Storage Assembly) 플랫폼을 사용하게 된다. 차 곳곳에는 카본 파이버와 같은 경량 소재를 사용해 차 무게를 대폭 낮춘다. 차의 형태는 SUV를 연상케하는 크로스오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웬더스는 "이 차는 가정의 유일한 자동차로 쓰여도 부족함이 없어여 할 것"이라며 "실용적인 콘셉트에 집중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에 따라서 최종 결과물은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M 디자인의 i5 상상도 렌더링

i5에는 i3와 마찬가지로 '레인지 익스텐더' 옵션이 선택가능하다. 가솔린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 주행거리를 늘리는 기능이다. 이를 이용하면 그리 친환경적인 차가 되지 못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 

웬더스는 "앞으로도 몇년간은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부족해 운전자에게 불안감을 유발하므로 레인지 익스텐더는 매우 중요한 옵션"이라며 "전기차가 발전해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나게 되면 당연히 레인지 익스텐더는 쓸모 없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BMW i3에 장착된 레인지 익스텐더. 2기통 650 오토바이 엔진을 쓴다.  

하지만 그는 i5의 주행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대신 "양산차 제조사들이 열을 올리고 있는 최대 주행거리를 위한 경쟁에 뛰어 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BMW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이 차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i5의 컨셉트는 내년 중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