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11월 내수 6540대, 수출 7552대(CKD 137대 포함)를 포함 총 1만409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17.9%, 누계 대비로는 21.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내수 판매대수는 쌍용차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 동월 및 누계 대비 각각 48.5%, 35.6% 큰 폭으로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전 차종의 고른 판매 증가세 속에 뉴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9%, 101.7% 증가했다.
수출은 내수 물량 선 대응을 위해 선적에 일부 제약을 받고 있으나, 전월에 이어 러시아와 칠레 등으로의 판매 물량 증가로 7552대를 기록했으며, 전년 누계 대비 12.8%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 9월 이후 뉴 코란도C 글로벌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선적에 힘입어 핵심 시장인 유럽, 중국 등으로의 판매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신차 판매 호조로 내수가 2006년 이후 월간 최대를 기록했던 전월 실적을 한달 만에 갱신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끌며 두 달 연속 1만 4천대 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뉴 코란도C 등 적체 물량의 적기 공급 위해 생산 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