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프리미엄 SUV '신형 Q7' 출시…가격은 8580~1억1050만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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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3 17:39
아우디, 프리미엄 SUV '신형 Q7' 출시…가격은 8580~1억10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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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는 3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신형 Q7의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 아우디 신형 Q7

신형 Q7은 지난 2005년 선보인 1세대 이후 약 10년만에 풀체인지 된 아우디의 플래그십 SUV다. 플래그십 모델 답게 최신 디자인과 기술이 집약됐고, 무게도 가벼워졌다. 외관은 직선 위주로 디자인돼 세련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갖췄다. 은색 테두리가 둘러진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됐으며, 새 디자인의 헤드 및 테일램프, 날렵한 캐릭터 라인, 스포티한 디자인의 사이드미러와 스포일러 등이 적용돼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여기에 버츄얼 콕핏 시스템을 비롯해 향상된 인터페이스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더해졌고, 교통 체증 지원 시스템(Traffic Jam Assist)이 국내 출시된 아우디 모델 중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도심 속 차량 정체 구간에서 자동으로 가속 및 제동, 조향을 보조하는 첨단 기능으로 아우디 측은 반자동 자율주행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5km 속도의 구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시속 3km 이하에서는 차가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한다.

▲ 아우디 신형 Q7

신형 Q7은 폭스바겐그룹의 신형 ML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플랫폼을 통해 무게도 크게 줄였다. 뼈대와 구조를 개선하고 알루미늄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결과 국내 출시 모델인 3.0 TDI의 경우 이전에 비해 325kg이나 가벼워졌다.

국내 출시 모델은 Q7 35 TDI 콰트로와 Q7 45 TDI 콰트로 등 두 가지다. 두 차종 모두 3.0리터 V6 TD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됐다. 성능은 35 TDI 콰트로가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7.1초가 소요된다. 표시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1.9km다.

45 TDI 콰트로는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갖췄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6.5초다. 연비는 11.4km다.

▲ 아우디 신형 Q7

주행성능을 위한 첨단 기술도 적용됐다. 사륜 조향 시스템(All-wheel Steering)은 저속 주행 시 뒷바퀴가 최대 5도까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해 큰 차체의 회전반경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며, 고속 주행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동일한 방향으로 조향돼 안정적인 차선 변경과 코너링을 돕는다. 

또, 상위 모델인 45 TDI 콰트로에는 적응식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고속 주행 시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30mm 내려가 주행안정성을 높이며, 오프로드 주행에서는 서스펜션이 60mm 올라가 험로의 장애물 통과를 용이하게 도와준다. 서스펜션이 모두 올라갔을 때의 지상고는 245mm라고 아우디 측은 설명했다. 신형 Q7의 에어 서스펜션은 리프트·오프로드, 올로드, 이피션시, 컴포트, 오토, 다이내믹, 인디비주얼 등 7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해 운전자 취향에 맞는 운전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편의사양으로는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이용한 자동주차 시스템을 비롯해 아우디 버추얼 콕핏과 고해상도 MMI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한글을 지원하는 터치패드와 애플 카플레이 등이 더해졌다.

▲ 아우디 신형 Q7

Q7 35 TDI 콰트로의 경우 컴포트와 프리미엄, 프리미엄 테크 등 3가지 트림을 선택할 수 있고, Q7 45 TDI 콰트로는 프리미엄과 스포트 등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판매 가격은 35 TDI 컴포트가 8580만원, 35 TDI 프리미엄이 9230만원, 35 TDI 프리미엄 테크 9580만원이며, 45 TDI 프리미엄은 1억1230만원, 45 TDI 스포트는 1억1050만원이다.

35 TDI 컴포트는 5인승 모델이며, 35 TDI 프리미엄부터는 7인승 모델로 버튼 조작을 통해 3열 시트를 접거나 펼칠 수 있다. 또, 프리미엄 트림부터는 4존 전자동 에어컨과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추가되며, 35 TDI의 최고트림인 프리미엄 테크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교통 체증 지원 시스템, 사륜 조향 시스템이 탑재된다. 

 

45 TDI 모델에는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 보스 사운드 시스템, 교통 제증 지원 시스템,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되고, 프리미엄 트림은 20인치, 스포트 트림에는 21인치 대구경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 특히, 최고사양의 스포트 모델에는 S라인 패키지와 스포츠 적응식 에어 서스펜션을 비롯해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다.

아우디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대표는 “아우디 신형 Q7은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시스템을 갖췄고 고급 편의사양과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적용한 프리미엄 모델"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 신형 Q7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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