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100주년, 우리는 무조건 달린다"...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 공개
  • 스위스 제네바=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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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2 18:29
"창업주 100주년, 우리는 무조건 달린다"...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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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보르기니 CEO 슈테판 빙켈만이 첸테나리오 앞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대기하고 있다.

페루치오람보르기니의 탄생 100주년 기념모델이 등장했다. 람보르기니의 CEO 슈테판빙켈만은 "람보르기니는 그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박물관이 아닌 도로에서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7년간 람보르기니를 맡았던 슈테판빙켈만의 고별무대기도 했다. 그는 이를 끝으로 아우디의 스포츠카 총괄로 자리를 옮긴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한정모델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Centenario)를 공개했다.

 

센테나리오는 람보르기니의 창업주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Ferruccio Lamborghini)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작된 한정판 모델이다. 쿠페와 컨버터블 버전으로 출시되며 각각 20대씩 총 40대만 한정 생산된다.

 

이 한정판 모델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외관은 아벤타도르를 닮았지만, 보다 과격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과 후면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날카롭게 만들어졌으며, 배기파이프 3개가 후면 범퍼 가운데에 장착된 독특한 모습을 갖췄다. 또,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보닛 후드 디자인이 적용됐다.

 

센테나리오에는 아벤타도르 LP750-4 SV에 장착된 6.5리터 V12 엔진이 탑재되며 튜닝을 거쳐 더 최고출력 770마력, 최대토크 70.4kg.m 수준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2.7초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40대 한정 생산되는 센테나리오는 예약 판매가 이미 완료됐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에 비해 1년 전 태어난 현대자동차의 창업주 정주영회장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사진전과 포럼 등을 개최하며 창업주를 기렸다.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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