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기아차·르노삼성·닛산 등 6개 업체 2만6470대 리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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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22 11:23
국토부, 현대기아차·르노삼성·닛산 등 6개 업체 2만647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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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차, 한국닛산, BMW코리아, 진일엔지니어링 등 6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차와 화물차, 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 현대차 투싼

현대차는 지난 2010년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작된 투싼 9251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원인은 자동변속기 오일 쿨러(Oil Cooler)의 호스가 손상돼 오일 누유에 따른 변속기 작동 불량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또, 기아차 포르테에서도 동일한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대상 모델은 2010년 8월 2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제작된 포르테 5675대이다. 해당 모델들은 각각 현대차와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 기아차 포르테

르노삼성차의 경우, SM5 LPG 모델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LPG 저장탱크 내부의 연료레벨 게이지 작동불량이 확인됐으며, 연료 잔량에 대한 정보가 운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 모델은 지난 2014년 12월 22일부터 작년 7월 6일까지 제작된 SM5 LPG 모델 3774대로, 해당 차종 소유자는 22일부터 르노삼성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르노삼성차 SM5 노바

한국닛산의 리콜 대상 모델은 2012년 3월 6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제작된 알티마 5354대다. 보닛 후드의 잠금장치 결함이 발견됐으며, 주행 중인 상태에서 후드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문제가 된 모델들은 22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을 받을 수 있다.

BMW의 경우, 바이크인 C650 GT 등 2개 차종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앞바퀴 브레이크 호스의 결함으로 브레이크액 누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브레이크 성능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 모델은 지난 2012년 3월 20일부터 작년 6월 9일까지 제작된 C650GT, C600 스포츠 등 1250대로 BMW 서비스센터에서 해당 부품을 교환받는 방법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 닛산 알티마

진일엔지니어링은 수입·판매한 XW300 등 12개 트레일러를 리콜한다. 차대번호와 자기인증표시가 부착되지 않은 상태로 제작됐다는 점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대번호는 자동차의 동일성 확인을 목적으로 자동차관리법 제22조에 따라 차대 및 차체 등에 표기한 아라비아 숫자와 알파벳 글자를 말하며, 자기인증 표시는 자동차관리법 제30조에 따라 제작사가 자동차안전기준에 적합함을 인증하는 표시를 해야 한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11년 10월 24일부터 작년 10월 19일까지 제작된 XW300 등 12개 차종 1166대로, 진일엔지니어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차대번호 재표기 및 자기인증 표시를 부착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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