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경기 살아나…혼다 피트∙도요타 아쿠아 순
  • 김한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3.12.01 17:34
일본, 자동차 경기 살아나…혼다 피트∙도요타 아쿠아 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0월 일본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혼다 피트'

 1일 일본 자동차공업협회(JAMA)에 따르면 지난 10월 일본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거둔 차는 혼다 피트로 2만1494대를 판매해 도요타 아쿠아를 제치고 1위를 거뒀다. 2위는 도요타 아쿠아, 3위는 혼다 N BOX, 4위는 스즈키 스페이시, 5위는 도요타 프리우스(플러그인 포함), 6위는 닛산 노트 순으로 하이브리드차, 소형차, 박스카 등만 상위권에 올랐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판매량 증가는 2개월 연속 전년 판매량을 웃돈 것으로 일본 자동차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전년 대비 증감세를 부문별로 살피면 세단이 61.8% 증가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스테이션 웨건이 31.5%, 박스카가 31.2%, SUV가 19.9%, 경차가 18.2%, 해치백이 6.3% 증가했고 판매가 줄어든 부문은 쿠페-오픈카로 58.3% 감소했다.  

최근 신형으로 업그레이드 된 혼다의 경차 피트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버전이 포함된 것으로 20개월 연속으로 상위에 올랐지만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아쿠아에 밀려 1위를 차지하지는 못해왔다. 하지만 지난 10월 도요타 아쿠아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를 앞뒀다는 점과, 피트의 신 모델이 등장하는 시기가 맞물려 혼다 피트가 아쿠아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마이너체인지 된 아쿠아는 11월 26일에 출시 했으며 일본 JC08모드 연비 기준으로 37.0km/l로 혼다 피트 신형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