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이유일 대표가 희망퇴직자 복직은 시기상조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에 위치한 태백레이싱파크에서 ‘2013 익사이팅 드라이빙 스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뉴 코란도C 출시를 기념해 진행된 것으로 서킷 주행, 오프로드 주행, 캠핑 트레일러 주차 체험, 수동변속기 교육, 택시 드라이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행사장을 방문해 뉴 코란도C를 개조해 만든 튜닝카를 타고 태백레이싱파크 서킷을 직접 주행하고, 최근 쌍용차의 현황에 대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이유일 대표와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 쌍용차 이유일 대표가 뉴 코란도C 튜닝카를 타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Q. 뉴 코란도C의 인기가 높다. 직접 운전해 보았는지?

A. 회사에서 판매하는 차종은 다 직접 운전해 보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평가를 해 본다. 실제로 지난 출장 때도 코란도 투리스모를 타 보고 임원 회의에서 미비한 부분에 대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개선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Q. 최근 공장 생산량의 한계로 수출 물량이 모자라고 있다. 얼마나 되는가? 희망퇴직자 복직을 통해 2교대를 실시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A. 현재 국내 공장에서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물량은 약 4천여 대 가량이다. 올해 우리 판매 목표는 약 15만대 수준인데, 최소 24만대 가량이 돼야 전 라인 2교대를 검토할 수 있다. 또, 적정 생산 속도에 맞춰 생산 인원을 산정하기 때문에 당장 사람을 더 투입한다고 해서 생산량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현재 필요한 인원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희망퇴직자 복직은 내년 하반기에나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Q, 올해 판매가 예상보다 높은데, 판매 목표를 수정할 계획은 없는가?

A. 앞서 말했다시피 현재 생산 라인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생산량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목표를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Q, 체어맨에 대한 향후 계획은?

A. 체어맨을 포함한 제품 포트폴리오 컨설팅 결과를 10월 중 보고받을 예정이다. 10월은 이사회, 뉴 코란도 C 글로벌 론칭 등 중요한 일이 많은데, 체어맨 등 제품에 대한 향후 계획도 컨설팅 결과와 이사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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