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獨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일본차 압도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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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5 12:32
현대차, 작년 獨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일본차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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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작년 독일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현대차 i20

14일(현지시간), 독일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의 작년 독일 판매량은 10만8434대로 전년 대비 8.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3년(10만1522대) 판매량을 넘어선 수치로, 독일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스코다(17만9951대)와 르노(11만39대)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작년 독일 자동차 시장 판매 1위는 폭스바겐으로 68만5669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28만6883대)와 아우디(26만9047대)가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는 BMW(24만8565대), 오펠(22만9353대), 포드(22만4579대) 순이었다. 

작년 전체 독일차 시장(320만6042대, 5.6% 증가)에서 현대차는 3.4%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전년(3.3%)에 비해 0.1% 늘어난 수치다.

반면 도요타(6만5939대)와 혼다(2만1072대)는 각각 6.2%, 6.3%씩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독일 시장에서 2011년부터 경쟁사인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업체들를 앞서며 아시아 업체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기아차 또한 전년에 비해 4.0% 증가한 5만5689대를 판매해 도요타를 바짝 추격했다. 

현대자동차 홍보실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이 같은 실적은 독일 현지 연구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차량의 성능과 상품성을 개선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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