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제체 회장, “한국에서 잘 팔리면 어디든 성공한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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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27 17:44
벤츠 제체 회장, “한국에서 잘 팔리면 어디든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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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 디터-제체 회장(좌측)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브리타-제에거 대표이사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을 이끌고 있는 디터-제체 회장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27일, 한국을 방문한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이자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인 디터-제체는 여의도에 위치한 FKI 타워에서 기자 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제체 회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년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신설하고 부품물류센터 완공, 트레이닝 센터 신규 건립,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기금 조성 등의 전략을 발표했다.

제체 회장은 “지난 10년간 한국은 전세계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시장 중 13위에 해당하며 S클래스는 4위, E클래스는 3위에 오를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다”며 “오는 2020년까지 판매 규모를 두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급 라인업이 한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한국 고객은 무척이나 까다롭다. 한국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곧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02년 한국시장 진출 이해 승용차 부문 판매량이 2003년 연 3천대에서 2만대 이상으로, 트럭 부문의 경우 2배 이상으로 판매규모가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승용 및 트럭의 부품 공급을 담당하는 국내 협력사 수가 2005년 1개 업체에서 현재 100여개로 늘어나는 등 한국기업과의 동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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