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S클래스, 진짜는 아직…'S 쿠페·S 65 AMG 기대돼'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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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27 11:06
신형 S클래스, 진짜는 아직…'S 쿠페·S 65 AMG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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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가 출시되며, 아직 국내에 공개되지 않는 S클래스 라인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7일, 신형 S클래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S클래스는 지난 2005년 5세대 모델 출시 이후 8년 만에 풀체인지 된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레그십모델답게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과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갖췄다.

국내에는 아직 100대 한정 생산되는 S500 롱 에디션1을 포함해 S350 블루텍 모델과 S500 롱 모델, S63 AMG 4매틱 롱 모델 등 6개의 라인업만이 출시됐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이미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20일 열린 LA모터쇼와 도쿄모터쇼에서는 S65 AMG가 공개됐다. 또, 지난 9월 콘셉트카로 등장한 S클래스 쿠페도 내년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양산형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연비가 무려 33.3km/l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9월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역대 S클래스의 3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첫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급 V6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5초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50km/l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충전 단자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연비는 무려 33.3km/l에 달하는데, 트렁크 앞쪽에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전기 모터로만 최대 30km 주행이 가능하다. 

주행모드는 하이브리드, E-모드, E-세이브, 차지 모드 등 총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E-모드는 전기 모터로만 주행하며, E-세이브는 배터리 충전을 우선적으로 하도록 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실내

여기에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방 8km 이내의 고저차와 커브의 각도, 속도 제한 등 주행환경에 맞춰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구동을 최적화하도록 한 AEMS(Anticipatory Energy Management System)이 적용했다. AEMS는 커맨드(Comand) 내비게이션과 연동된다.

◆ S65 AMG…630마력의 '가장 강력한 S클래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65 AMG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일 열린 도쿄모터쇼와 LA모터쇼를 통해 S클래스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S65 AMG를 공개했다. 

S65 AMG에는 6.0리터급 V12 엔진과 7단 AMG 스피드시프트 플러스 7G 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돼 무려 630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또, 101.9kg·m의 최대토크를 2300~4300rpm에서 꾸준히 발휘하는 등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4.3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300km로 제한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65 AMG의 실내

여기에 스톱&스타트 기능도 추가돼 리터당 8.4km의 비교적 우수한 연비를 발휘한다. 

S65 AMG는 내년부터 유럽과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 S클래스 쿠페…심장 떨리는 감동적인 디자인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쿠페 콘셉트

S클래스 쿠페는 지난 9월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콘셉트 모델로 처음 공개됐다.

S클래스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CL클래스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고성능 모델로, 전체적인 실내외 디자인은 S클래스 특유의 중후한 느낌과는 달리 스포티하고 세련된 라인이 적극 사용됐다. 

S클래스 쿠페 콘셉트카의 외관 디자인은 CLA클래스와 같은 모양의 그릴과 풀-LED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B필러가 없이 날렵한 창문은 매끈한 지붕 라인과 함께 쿠페 특유의 날렵한 모습을 완성했다. 실내는 4명이 탑승 가능한 2+2 구조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쿠페 콘셉트의 실내

기본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4.6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AMG 모델은 5.5리터급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은 585마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63 AMG(577마력)과 같은 엔진을 사용하지만, 고성능 쿠페에 걸맞게 출력을 조금 더 향상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S클래스 쿠페의 양산형 모델은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2014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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