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사트 등 8개 모델 2만8957대 리콜…핸들·엔진 결함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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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23 19:11
폭스바겐, 파사트 등 8개 모델 2만8957대 리콜…핸들·엔진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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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23일, 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모델의 스티어링 휠과 엔진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총 2만8957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제작·판매된 파사트, CC, 제타 등 8개 차종 2만7811대는 스티어링 휠 내부에 장착된 클럭스프링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경적이 작동되지 않거나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클럭스프링은 회전접점스위치라고 하는 장치로 경적, 에어백 등을 작동시키기 위해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를 말한다. 

국토부는 이 결함은 지난달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된 것으로 제작사가 구체적인 리콜 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리콜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3일부터 폭스바겐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엔진부 결함으로 리콜 받아야 하는 모델은 작년 11월18일부터 올해 6월 24일 기간에 제작된 파사트 1.8 TSI 1146대다. 리콜 원인은 엔진 캠축에 연결된 고압 연료 분사 펌프와 브레이크 진공 펌프 사이에서 과부하가 발생돼 엔진 출력 감소 및 브레이크 성능저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폭스바겐코리아는 그룹 본사와 개선된 소프트웨어 공급 및 리콜 일정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협의 후 리콜은 내년 상반기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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