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3도 디젤 출시…QM3 뺨치는 우수한 연비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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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22 10:50
르노삼성 SM3도 디젤 출시…QM3 뺨치는 우수한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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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드디어 SM3에 디젤 모델을 추가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내년 1월 SM3 디젤 출시에 앞서 28일부터 시장성 판단을 위해 300대 한정 판매에 나섰다. 본격 출시에 앞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먼저 살펴보고 물량과 마케팅 등 세부 일정을 조율한다는 의도다.

르노삼성은 이미 2006년 SM3를 출시하며 디젤 모델도 함께 인증을 받고 출시 준비를 했지만, 시장 여건을 고려해 포기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아반떼와 K3, 크루즈 등 경쟁 모델이 모두 디젤 라인업을 갖추자 서둘러 출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 르노삼성 QM3에 탑재된 1.5 dCi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SM3 디젤에는 자사의 초소형 SUV인 QM3에 탑재된 1.5dCi 엔진과 독일 게트락의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다. 이 엔진은 동력 성능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로, 쌍용차 티볼리와 한국GM 트랙스 등 동급 경쟁 모델보다 떨어지지만, 엔진과 변속기의 궁합이 좋아 숫자 이상의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체 무게와 디자인을 고려했을 때 QM3와 비슷한 수준의 우수한 연비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참고로 QM3는 이달 유로6 모델로 바뀌면서 복합 연비가 18.5km/l에서 17.7km/l로 소폭 하락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내년 1월 공식 홍보에 나설 예정이지만, 이번달 판매하는 한정판 모델을 계약하면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SM5 디젤 모델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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