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14일, 유로6 엔진을 장착한 '푸조 3008'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푸조 3008은 SUV와 MPV의 장점을 혼합한 크로스오버자동차(CUV)다. 국내선 주로 SUV로 불린다.

▲ 푸조 3008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3008은 유로6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SCR)이 적용돼 가격 상승 요인이 있지만, 기존 모델에 비해 가격을 오히려 300만원 가량 낮췄다고 설명했다.

출시 모델은 기존 2.0 모델이 사라지고 1.6 모델이 악티브, 알뤼르 등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각각 3690만원, 4090만원으로 기존 3990만원과 4290만원에 비해 저렴해졌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블루HDi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20마력, 최대토크는 30.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4.4km/l(도심 13.4km/l, 고속도로 16.0km/l)다. 연비의 경우, 기존(18.1km/l)에 비해 20.4% 가량 하락했다.

외관과 실내는 기존과 동일하며,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운전석 인테리어도 유지됐다. 이밖에, 센터 콘솔의 13.5리터 공간을 비롯해 뒷좌석 바닥 구급함 및 신발함, 2단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트렁크 공간,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등이 그대로 적용됐다.

▲ 푸조 3008

그립컨트롤 기능은 푸조의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으로 눈길, 모랫길, 진흙길 등 험로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주며, 센터 콘솔의 다이얼로 평지, 눈, 진흙, 모래, ESP오프 등 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한편, 한불모터스는 이달 한 달 간 '1.6 블루HDi 연비보장'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1.6 블루HDi 모델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차량 등록 후 1년 이내에 1만km를 주행한 누적 평균 연비(트립컴퓨터 기록 기준, 주행 평균 속도 40km/h 이상 만족시)가 1등급 기준인 16.0km/ℓ에 미치지 못하면, 유류비 차액(리터당 1250원 기준)을 보상해 준다. 또 이달 푸조의 1.6 블루HDi 모델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평생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 무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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