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용 신형 아반떼 공개…차체 키우고 터보 엔진 장착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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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0 12:02
현대차, 중국용 신형 아반떼 공개…차체 키우고 터보 엔진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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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0일, 중국에서 열린 ‘2015 광저우모터쇼’에서 중국형 아반떼(현지명:링동)를 공개했다. 이 차는 내년 상반기 중국 현지에서 생산·판매된다.

 

중국형 아반떼는 지난 9월 출시된 신형 아반떼의 디자인 요소에 맞춰 서 있어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외관은 강인하고 웅장한 이미지의 육각형 모양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 독창적인 선과 균형 잡힌 비례를 통해 날렵함을 강조한 측면부, 수평적 구성과 볼륨감이 조화를 이뤄 안정감을 극대화한 후면부를 통해 역동적인 모습을 완성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국내 판매 모델에 비해 전장은 40mm, 지상고는 10mm를 늘려 현지 도로환경에 최적화 시켰다. 

또, 감마 1.6 MPI 엔진과 감마 1.6 GDi 엔진을 비롯해 카파 1.4 터보 엔진도 탑재된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국 2공장에서 현지 생산되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를 통해 ‘2003년 엘란트라(XD)-2008년 위에동(HD)-2012년 랑동(MD)’에 이은 중국형 현지 전략형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국민차 ‘아반떼’의 돌풍을 중국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형 신형 아반떼 투입을 통해 기존 위에동 및 랑동 등과 함께 중국 최다 판매 차급인 준중형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현대의 이병호 부사장은 “현대차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자 한다“면서 “그 중심에는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젊은 감각의 준중형 세단 신형 아반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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