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소형 SUV QX30 공개…'위풍당당' 작은 거인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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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18 17:53
인피니티, 소형 SUV QX30 공개…'위풍당당' 작은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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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는 미국 LA에서 열리는 ‘2015 LA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소형 크로스오버 QX30을 사전 공개했다.

▲ 인피니티 QX30

이 차는 지난 3월 스위스에서 열린 2015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QX30 콘셉트의 양산 버전으로 인피니티가 처음으로 만든 초소형 SUV다. 또 소형 해치백 Q30의 SUV 버전에 해당된다.

외관은 Q30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여기에 차체는 30mm 가량 높였고, 루프 레일과 바디 프로텍터 등 전용 디자인이 추가됐다. 특히,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양산차에도 대부분 유지된 것이 특징으로, 독특한 모양의 C필러와 볼륨감을 강조한 유선형 캐릭터라인을 갖췄다.

▲ 인피니티 QX30

실내는 운전자 위주의 설계가 적용됐고, 프리미엄을 지향해 현대적이고 고급스럽운 디자인을 갖췄다. 전체적으로 검정색과 메탈 소재로 꾸며졌고, 대시보드는 외관 캐릭터 라인과 조화를 이루듯 비대칭 유선형으로 만들어져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검정색 직물 소재와 조합된 나파 가죽 시트는 블랙과 베이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 인피니티 QX30

특히, 인피니티는 QX30에 장착되는 시트 디자인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운전자의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과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연구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탑승자의 척추와 등 근육 모양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시트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또, 부드러운 시트 쿠션 등이 적용돼 장시간 운전 시 탑승자가 느끼는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여기에 쾌적한 실내를 위해 소음과 진동, 충격 등을 억제하는 다양한 조치도 이뤄졌다.

▲ 인피니티 QX30

엔진 및 성능에 대해선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인피니티에 따르면 QX30에는 구동력의 절반을 뒷바퀴에 보낼 수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다고 밝혔다.

QX30은 메르세데스-벤츠의 MF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플랫폼은 인피니티 Q30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소형 라인업인 A클래스, GLA클래스, CLA클래스 등과 공유한다. 

▲ 인피니티 QX30

엔진 역시 벤츠로부터 도움을 받았는데 QX30의 엔진 라인업은 먼저 출시된 Q30과 비슷할 전망이다. Q30의 경우, 1.6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22마력 또는 156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2.0리터 터보 모델은 208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디젤의 경우, 1.5리터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 109마력, 2.2리터 모델은 170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외신은 이 차가 모터쇼 데뷔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 인피니티 QX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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