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2013 LA모터쇼’가 열렸다. 이번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인기 레이싱게임 ‘그란 투리스모6‘ 속에 등장할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실물로 제작해 전시했다.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그란 투리스모’ 출시 1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제작된 가상의 슈퍼카다. 오직 게임 속에만 존재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가상의 슈퍼카를 만들기 위해 자유로운 상상력과 테마로 차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한다. 관능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면서도 1950년대를 풍미한 300SL의 디자인 방향성도 담아냈다. 또 실내는 F1 머신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5.5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체 대부분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며 외부 패널은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이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