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3세대 신형 TT 출시…가격은 5750~7890만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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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9 10:54
아우디, 3세대 신형 TT 출시…가격은 5750~78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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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는 29일 서울 중구 소재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신형 TT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 아우디 신형 TT

신형 TT는 작년 스위스에서 열린 '2014 제네바모터쇼'에 처음 공개된 3세대 모델로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날카로운 윤곽으로 다듬어진 싱글 프레임 그릴과 각진 모양의 LED 헤드램프 등을 통해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운전자 중심의 컨트롤 시스템과 버추얼 콕픽(Virtual Cockpit)이 적용됐다.

외관은 여성적인 느낌이 강했던 이전 모델과 달리 다부진 인상을 준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의 디자인도 달라졌는데 일반 모델에는 LED 헤드램프가, 상위 모델인 TTS에는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또, 앞뒤 오버행을 줄였고, 루프라인은 매끈하게 다듬어 더욱 세련된 실루엣을 완성했다.

▲ 아우디 신형 TT

실내는 아우디가 작년 1월 CES에서 공개한 새로운 계기반이 탑재됐다. 아우디의 그릴을 형상화 한 모양으로 계기반 전체를 12.3인치 LCD 디스플레이로 만들었다. 특히, 주행 상황에 따라 계기반이 전부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채워지거나 속도계와 엔진회전(RPM) 계기 등 정보창이 작게 축소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스마트폰 연동 기능이 강화됐고, 줌이나 스크롤 등 멀티 터치가 가능하다.

▲ 아우디 신형 TT

신형 TT는 폭스바겐그룹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알루미늄과 초고장력 강판을 추가한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무게는 이전 세대에 비해 50kg 줄이고 비틀림 강성을 강화해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출시 모델은 TT쿠페와 소프트톱이 장착된 TT 로드스터, 고성능 모델 TTS 등 3가지로 구성됐다. 

▲ 아우디 신형 TT

파워트레인은 쿠페와 로드스터 모델이 동일하다. 2.0리터 TFSI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2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TTS는 최고출력 293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성능을 갖췄고, 기존 모델에 비해 출력이 28마력 높아졌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쿠페와 로드스터가 각각 5.6초, 5.9초, TTS가 4.9초다. 

변속기는 모두 6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으며, 표시연비는 쿠페와 로드스터가 각각 10km/l, TTS는 9.7km/l다.

아우디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3세대 TT는 디자인과 퍼포먼스뿐 아니라 버추얼 콕핏과 매트릭스 LED 같은 아우디가 자랑하는 첨단 기술까지 더해졌다"면서 "아우디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신형 TT의 국내 판매 가격은 쿠페가 5750만원, 로드스터 6050만원, TTS 78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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