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확 달라진' 신형 파일럿 출시…가격은 5390만원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5.10.21 11:16
혼다코리아, '확 달라진' 신형 파일럿 출시…가격은 5390만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다코리아가 21일, 서울 중구 라비두스에서 3세대로 풀체인지된 신형 파일럿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파일럿은 설계부터 새롭게 디자인된 모델로,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공간 활용성,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 강력한 주행 성능과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추가됐다고 혼다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차체 크기는 이전 모델보다 길이가 80mm 길어지고 65mm 낮아졌는데, 여기에 공기역학을 20%나 개선한 매끈한 라인이 차체 곳곳에 적용돼 세련된 느낌을 준다. 

 

실내 역시 한글화를 거친 안드로이드 OS 기잔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1열뿐 아니라 2열에도 열선 시트를 적용하고 USB 포트를 늘리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또, 이전 모델보다 45mm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공간 활용성도 향상시켰다. 

 

차체는 고장력 강판 비율을 늘리고, 새로운 차체 설계를 적용해 강성을 늘렸으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감 시스템, 레인워치,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추가했다. 

 

파워트레인도 개선됐다. 3.5리터급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출력을 257마력에서 284마력으로 끌어올렸으며, 최대토크도 36.2kg·m로 높였다.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연비는 복합 8.9km/l다. 

여기에 지능형 지형관리 시스템을 통해 눈길, 진흙길, 모랫길 등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으며, 핸들링 보조 시스템을 통해 코너링 능력도 높였다. 사륜구동 시스템도 기존에 비해 응답성이 46%나 개선됐으며, 토크 용량도 20% 향상시켰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대표는 "신형 파일럿은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상품성에 매력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혼다 신형 파일럿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5390만원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