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BMW 신형 5시리즈…뉘르부르크링 '극한 주행'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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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15 08:49
[스파이샷] BMW 신형 5시리즈…뉘르부르크링 '극한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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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테스트 중인 시험주행차는 왜건 모델이지만 드라이버는 헬멧까지 착용한 채 마치 스포츠카처럼 차량을 운전했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이번에 촬영된 모델은 5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추정된다. 전면 휀더 뒤에 배터리 충전구로 보이는 작은 도어가 위치했다.

신형 5시리즈는 BMW의 35업(35up)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 플랫폼은 앞서 신형 7시리즈와도 공유하는 것으로 차체 전반에 알루미늄, 고장력 강판 등의 비율을 높이고, 가벼운 소재인 탄소섬유가 적용된 것이 특징인 경량화 플랫폼이다.

7시리즈는 이 플랫폼을 통해 차체 중량을 최대 130kg까지 줄였는데, 신형 5시리즈도 100kg 가량 가벼워질 전망이다. 또, 신형의 플랫폼은 향후 다른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신형 5시리즈의 외관은 새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더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헤드라이트 내부의 동그란 램프는 BMW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돼 각진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또, 3시리즈와 신형 7시리즈처럼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이어진 모양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이전 모델보다 고급스럽게 다듬어졌다. 스티어링 휠에는 스티치 장식이 더해졌고, 특유의 팝업 스타일 디스플레이가 그대로 유지된다. 또 독특한 디자인의 기어노브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을 위한 조그다이얼도 장착됐다. 일부 외신은 신형 7시리즈에 적용된 터치 디스플레이와 제스처 컨트롤 등의 첨단 기능이 5시리즈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투어링 모델에는 차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의 경우 외신에 따르면 엔진은 현재와 비슷한 구성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엔트리급 모델은 최고출력 150마력 수준의 3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으며, 이 엔진이 신형에 장착된다면 BMW 5시리즈가 소형 모델인 미니 쿠퍼와 엔진을 공유하게 되는 셈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2.0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될 전망이다. 또, 고성능 버전인 M5에는 이전 모델의 4.4리터급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5시리즈는 내년 하반기에 정식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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