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한국 시장 위한 한정판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출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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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13 12:38
벤틀리, 한국 시장 위한 한정판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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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코리아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벤틀리의 개별 맞춤 서비스인 ‘뮬리너(Mulliner)’의 세계를 소개하는 ‘뮬리너데이(Mulliner Day)’를 개최하고, 한국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고성능 럭셔리 세단인 플라잉스퍼의 한정판 모델을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뮬리너 패키지를 기본 장착하고 외관 디자인을 개선한 신형 컨티넨탈 GT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인들이 오랜 시간을 들여 수작업으로 만드는 벤틀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비스포크(Bespoke) 서비스인 뮬리너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한국인 디자이너인 이상엽 벤틀리 디렉터가 한국의 고객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한정판 플라잉스퍼와 뮬리너 패키지로 무장한 신형 컨티넨탈 GT를 최초 공개하는 한편, 뮬산 등 뮬리너 패키지가 적용된 총 5대의 차량이 전시됐다.

▲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과 이상엽 디자이너.

벤틀리 뮬리너 서비스는 고객 한 사람만을 위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동차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벤틀리의 개별 맞춤 서비스로, 고객들은 외관 페인트 컬러에서부터 시트의 바느질 방법까지 본인의 취향에 맞춰 지정할 수 있다. 안전과 법규에 문제가 되지 않는 한 고객들의 모든 요구를 수용하는 진정한 개별 맞춤 서비스다.  

#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뮬리너데이에서 공개된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은 남자의 슈트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블랙 에디션과 화이트 에디션 각각 두가지 모델로 한정 판매된다.

블랙 에디션은 슈트의 기본적인 생삭인 블랙과 그레이를 상징하는 독특한 투톤 외관 색상을 지녔다. 또 깊은 블랙 컬러인 오닉스(Onyx)네 마젠틱(Magentic)이 덧입혀졌다. 화이트 에디션은 흐니색 셔츠를 떠올리는 그래시어 화이트(Glacier White) 색상으로 한국 백자의 아름다움과 고유의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이상엽 디자이너가 색상을 선택했다. 

▲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과 이상엽 디자이너.

두 에디션은 듀얼톤 3-스포크 가죽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으며, 시트에는 최고급 가죽이 적용돼 부드러운 감촉을 지니면서도 내구성은 강화됐다. 시트의 컴포트 헤드레스트는 트윈스티치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앞뒤좌석 시트와 도어 내부에 독특한 퀼팅 패턴이 적용돼 한층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퀼팅 패턴이 수놓아진 도어 내부 중앙에는 벤틀리 로고가 크롬으로 장식됐다.

▲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화이트 에디션.

시트 내장재 역시 새로운 규격과 밀도의 소재를 적용해 안락함과 지지성이 동시에 극대화됐으며, 14가지 방향으로 시트 조절이 가능하며, 메모리 기능, 마시지 기능 등이 적용됐다. 전 좌석 히팅 기능 및 통풍 기능이 제공되며, 앞좌석 후면에는 추가적인 수납 패널이 장착됐다.

▲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화이트 에디션.

4인승으로 제작되는 뮬리너 에디션은 센터 콘솔이 앞좌석에서 뒷좌석까지 길게 이어지며, 차량과 동일한 우드패널과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티슈 박스가 마련됐다. 탈착식 시계 홀더와 수납공간은 오렌지색상인 만다린(Mandarine) 색상의 가죽으로 만들어졌다. 또 ‘뮬리너 GQ 디자인 바이 이상엽 에디션(Mulliner GQ Designed by SangYup Lee Edition)’이 자수놓여진 가죽 쿠션과 풋레스트가 뒷좌석에 마련됐으며, 동일한 문구가 도어 플레이트에 새겨졌다.

▲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블랙 에디션.

기존 플라잉스퍼와 마찬가지로 실내 인테리어에는 최고급의 우드 베니어가 적용됐다. 차 한대에 사용되는 최고급 목재의 양은 10㎡에 달하며, 센터패시아 패널, 콘솔, 사이드 패널 및 피크닉 테이블에 적용되는 우드 베니어는 모두 완벽한 좌우대칭을 이룬다. 모든 우드 패널 작업은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총 72시간이 소요된다. 

▲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블랙 에디션.

플라잉스퍼 뮬리너 코리아 에디션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6.0리터 트윈 터보 W12 엔진과 ZF 8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625마력, 최대토크는 81.6kg.m에 이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322km에 달해 벤틀리 4도어 모델 중에서 가장 빠르다. 기존 벤틀리와 동일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앞바퀴엔 40%, 뒷바퀴엔 60%의 토크를 전달한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의 판매가격은 블랙 에디션 3억4천만원대, 화이트 에디션 3억3천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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