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2013 도쿄모터쇼’가 열렸다. 이번 모터쇼에서 닛산은 독특한 콘셉트카의 전기차 블레이드글라이더(BladeGlid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블레이드글라이더는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마치 글라이더와 같은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닛산은 설명한다. 공기역학에 초점이 맞춰 디자인됐으며 좁은 프론트 트랙과 넓고 안정적인 리어 트랙이 특징이다. 마치 닛산이 르망24시 내구레이스에 내놓은 델타윙을 닮았다.

독특한 디자인은 차량의 항력계수를 낮춤과 동시에 코너링 시 발생하는 횡방향 가속도를 견디는 힘을 증가시켜, 가속력뿐만 아니라 기동성과 접지력을 향상시켜주는 다운포스를 증대시킨다고 닛산은 설명한다.

또 독특하게 중앙에 위치한 드라이버 시트의 위치는 글라이더와 같은 주행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차의 인-휠 모터(in-wheel motors)는 독립적으로 관리되며 뒷 바퀴에 추진력을 제공한다.

닛산은 “향후 양산될 차량의 프로토타입으로서, 닛산 브랜드의 혁신 및 즐거움은 물론 무공해 차량 분야에서 닛산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