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인도법인은 6일, 해외 전략 모델인 소형 SUV 크레타가 인도시장에서 3개월 연속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현대차 크레타

6월부터 인도 시장에서 판매된 크레타는 6~9월 누적 판매 2만3117대를 기록했으며, 계약 대수만 5만여대에 달해 차를 받기 위해선 3개월 가량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타의 월별 판매량은 6월 1641대, 7월 6783대, 8월 7437대, 9월 7256대다.

특히, 현대차는 크레타를 비롯해 소형차 그랜드 i10, 엘리트 i20 등 소형차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인도시장에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현대차 크레타

크레타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제작된 전략 차종으로 인도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중동 및 중남미 지역에도 출시될 계획이다.

외관은 제네시스, 쏘나타 등에 적용된 현대차의 디자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반영됐다. 또, 크기가 큰 싼타페, 투싼 등의 디자인 요소를 물려받았으며, 중국 전략 모델로 출시된 SUV ix25와 유사한 외관을 갖췄다.

▲ 현대차 크레타

인도 시장에서 크레타에는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1.4리터 및 1.6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1.6리터 가솔린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4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1.6리터 디젤은 128마력, 26.5kg.m의 힘을 낸다. 가장 낮은 배기량의 1.4리터 디젤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성능을 갖췄다.

크레타의 인도시장 판매 가격은 85만루피(약 1519만원)부터 130만루피(약 2323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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