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플래그십 세단 맥시마 출시…가격은 4370만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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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01 12:01
닛산, 플래그십 세단 맥시마 출시…가격은 43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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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은 1일, 대형세단 맥시마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되는 맥시마는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5 뉴욕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8세대 모델로, 중형 세단인 알티마보다 윗급에 해당하는 대형세단이다. 대형세단이지만 독특하게도 4도어 스포츠카를 표방해 개발된 것이 특징으로, 스포티한 외관과 주행 성능을 갖췄다.

국내 판매 모델은 최고사양에 해당하는 플래티넘 트림으로 가격은 4370만원이다. 도요타의 대형세단 아발론(4810만원)보다 44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외관은 닛산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V모션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부메랑 모양의 헤드램프가 장착됐으며, 파격적인 근육질 외관과 지붕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독특한 디자인의 루프와 C필러를 갖췄다. 보닛과 도어에는 곡선 라인이 적용됐고, 뒷부분은 낮은 루프라인과 높은 트렁크가 조합돼 쿠페나 스포츠백 모델을 연상시킨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가 적용돼 닛산 GT-R처럼 센터페시아가 운전석 방향으로 7도 기울어졌다. 여기에 알티마와 캐시카이 등에 장착된 저중력 시트가 탑재됐고, 시트에는 다이아몬드 퀼팅 장식이 더해졌다. 또,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고, 스피커를 이용해 주행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과 듣기 좋은 엔진 소리를 위한 액티브 사운드 인핸스먼트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Q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303마력, 최대토크는 36.0kg.m의 힘을 낸다. 특히, 닛산은 기존 모델에 이어 이번 8세대 맥시마에도 VQ엔진이 장착됐지만, 신형의 엔진은 기존의 부품 61%를 새롭게 제작해 교체한 개선된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9.8km(도심 8.5km/l, 고속도로 12.1km/l)다. 

안전사양으로는 바로 앞 차량은 물론 그 앞 차량의 속도와 거리까지 감지해 위험 상황에서 경고를 주는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시스템’이 동급 모델로는 처음 적용됐다. 여기에 전방 비상 브레이크, 운전자 주의 경보, 후측방 경고, 사각지대 경고,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 다양한 안전기술이 탑재됐다.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Takehiko Kikuchi) 대표는 “지난 35년간 진화와 진보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맥시마는 해외 시장에서 이미 상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닛산의 핵심 모델”이라면서 “현재 닛산이 보유한 앞선 기술력과 장인정신이 집약된 모델인 만큼, 한국 시장에서 고객층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닛산이 강조하는 짜릿한 혁신을 대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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