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플래그십 세단 맥시마 내달 출시…가격경쟁력 갖춰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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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24 20:12
닛산, 플래그십 세단 맥시마 내달 출시…가격경쟁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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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은 내달 14일 플래그십 모델인 맥시마의 언론 시승행사를 열고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맥시마는 지난 8월 말부터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며, 사전계약 대수는 밝힐 수 없다고 한국닛산 관계자는 설명했다.

▲ 닛산 맥시마

국내 출시되는 맥시마는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5 뉴욕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8세대 모델로, 중형 세단인 알티마보다 윗급에 해당하는 대형 세단이다. 대형 세단이지만 독특하게도 4도어 스포츠카를 표방해 개발된 것이 특징으로, 스포티한 외관과 주행 성능을 갖췄다.

초창기 모델은 1981년 닛산 블루버드를 기반으로 6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특히, 맥시마는 르노삼성의 1세대 SM5 개발에 밑바탕이 된 차량으로 부품의 많은 부분을 공유한 모델이기도 하다.

▲ 닛산 맥시마

외관에는 닛산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V모션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부메랑 모양의 헤드램프가 장착됐으며, 파격적인 근육질 외관과 독특한 디자인의 C필러를 갖췄다. 보닛과 도어에는 곡선 라인이 적용됐고, 뒷부분은 낮은 루프라인과 높은 트렁크가 조합돼 쿠페나 스포츠백 모델을 연상시킨다.

실내는 운전자의 허리를 강하게 받쳐줘 피로를 줄여주는 저중력 시트가 장착됐다. 이 시트는 다이아몬드 퀼팅으로 꾸며진 프리미엄 가죽이 적용됐다. 또, 스피커를 이용해 주행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과 듣기 좋은 엔진 소리를 위한 액티브 사운드 인핸스먼트가 적용됐다.

▲ 닛산 맥시마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Q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300마력, 최대토크는 36.0kg.m의 힘을 낸다. 특히, 닛산은 기존 모델에 이어 이번 8세대 맥시마에도 VQ엔진이 장착됐지만, 신형의 엔진은 기존의 부품 61%를 새롭게 제작해 교체한 개선된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안전사양으로는 바로 앞 차량은 물론 그 앞 차량의 속도와 거리까지 감지해 위험 상황에서 경고를 주는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시스템’이 동급 모델로는 처음 적용됐다. 여기에 전방 비상 브레이크, 운전자 주의 경보, 후측방 경고, 사각지대 경고,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 다양한 안전기술이 탑재됐다.

▲ 닛산 맥시마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8월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는 맥시마를 450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책정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국내에 먼저 출시된 경쟁모델 도요타 아발론(4810만원)보다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 닛산 맥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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